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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실루엣/국내 여행기

[울릉도·독도] #11 독도 선회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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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글 >> [울릉도·독도] #10 울릉-독도 여객선. 씨스타호 http://waytoliah.com/697

■ 씨스타호 : 울릉↔독도 여객선 

- 씨스포빌(Seaspovill) : http://www.seaspovill.co.kr/
- 운임요금(왕복) : 일반 45,000원, 12세 미만 22,500원, 중고생 40,500원
- 운항시간 : 12:30 ↔ 15:30
- 저동항 터미널 씨스포빌 연락처 : 054)791-9330

울릉도 도동항 울릉여객선터미널 혹은 저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독도관광 유람선 선표를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저동항의 씨스타호를 이용했는데, 저동항에서 출발 후 쾌속선을 타고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오면 독도가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독도의 동도(東島, Dongdo)와 서도(西島, Seodo)가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우리나라 동쪽 끝 독도에 다가워지자 가슴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독도가 시야에 들어오고 선장님으로부터 안내 방송이 나왔다. 너울이 조금 있어 입도가 불가능 할 것 같다고 하시며 대신 선회관광을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30여 분쯤 독도를 선회하며 독도의 이곳 저곳을 사진도 찍고, 가슴에도 담았다.


한참을 독도를 선회하는 배위에서 신나게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었는데, 얼마쯤 지났을까, 관광객을 싣고 온 다음 배가 독도에 접안(接岸)을 하는게 아닌가. 이곳에 온 사람이라면 독도 땅에 서보고 싶은게 당연한터인데 살~짝 마음이 상하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배는 너울 때문에 접안이 불가하여 입도 관광을 할 수가 없었는데 다음배가 접안에 성공하는 것을 목격한 우리 배의 대한민국의 아줌마, 아저씨들은 분노(?) 하셨더랬다. 


* 아저씨 1 : 내~는 억울해서 몬간다~ 우에 독도 보러 왔는데 안 내려 주는교!!

* 아주머니 1 : 마~ 치아라~ 배 삯 낸거 도로 배타라(뱉어라) ~

* 아저씨 2 : !!)@*#&!)@(#)(&$)@#(*#()$ (글로 옮길 수 없는 험상궂은 말…)

* 기타 등등 …


한참을 그렇게 선사 직원들과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실랑이가 오고 간 뒤, 마침내 우리가 탄 배도 입도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고 안내방송이 나왔다. 다음배가 관광객을 모두 싣고 나갈 때까지 한 시간여를 대기하다가 입도를 했다. 덕분에 나는 독도에서 선회+입도 관광 포함 총 세 시간여를 실컷 머무르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D


■ 독도 관련 사이트
- 독도박물관 : http://www.dokdomuseum.go.kr
- 사이버 독도 : http://www.dokdo.go.kr
- 독도 연구소 : http://www.dokdohistory.com/
- 독도 바다지킴이 : http://dokdo.kcg.go.kr/ 
- 독도(위키백과-국문) : http://ko.wikipedia.org/wiki/독도
- 독도(위키백과-영문) : http://en.wikipedia.org/wiki/Liancourt_Rocks
 
<울릉도·독도 - #11 독도 선회관광>
May 2011
Written by L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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