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李外秀 감성사전] 질식된 언어의 소생(蘇生) 감성사전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저자 : 이외수출판 : 동숭동 2006.08.22상세보기 ■ 리뷰 언어는 생물이다. 원고지는 삼라만상이 비치는 종이거울이다. 짧은 토막 글로 시작하는 이 책은, 언어 하나 하나를 이외수 선생의 감성으로 풀어 엮어낸 사전. 이름하여 '이외수 감성사전(李外秀 感性辭典)이다. 사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책의 맨 뒤에는 찾아보기(색인, 索引)까지 제공한다. 바쁜 인생사, 고달픈 세상사에 치이고 치 받힌 애독자들을 위해, 그들의 감정의 우물이 바닥났을 때, 감성 촉촉한 언어를 찾기 쉽도록 말이다. 빗방울 떨어지는 장마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촉촉한 책장을 한 장씩 넘기다 보니 이내 가슴까지 촉촉해지는 기분이다. '겨울'은 겨울이 아니요, '출발(出發)'은 출발이 아니며, '인간(人間)'..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