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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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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그려진 '인생의 보물' 쉴드 (양장)국내도서>소설저자 : 무라카미 류 / 이영미역출판 : 문학수첩 2011.04.25상세보기 ■ 리뷰 어린시절 고지마와 기지마 두 소년은 절친한 친구였다. 어느날 숲속에서 만난 노인이 '쉴드'라는 인생의 비밀을 전해듣는다. 어린 두 소년은 '쉴드'의 의미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언제나 모범생 이미지로 칭찬을 독차지하고 사랑받는 아이였던 고지마는 취업에 실패하고 자신감마저잃어버린 채 방 안에서 두문불출하며 지내게 된다. 반면 기지마는 복싱을 통해 본인을 수련하고 내면의 '쉴드'를 찾기에 이른다. 그 이후 기지마는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 취직하여 허울좋은 인생을 살아간다. 또 다시 세월은 흘러 두 소년이 인생의 후반부에 이르렀을 때, 기지마는 회사가 어려워진 후 퇴직금도 받지 못한채 ..
[스카프 스타일 바이블] 스카프, 아는 만큼 멋스러워진다 스카프 스타일 바이블 - 패션의 마지막 2%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패션/의류 > 패션 > 패션연출방법 지은이 나탈리 베르제롱 (문학수첩, 2011년) 상세보기 벚꽃이 만개한 봄이다. 소문난 꽃길마다 상춘객들로 붐빈다. 여자들에게 봄꽃 같은 패션 아이템이 스카프다. 백화점에 들를때마다 멋스럽게 디스플레이된 스카프를 보면서 종종 욕심을 내어 사왔던 적이 있다. 그런데 막상 멋을 내려고 스카프를 꺼내들면 맘처럼 쉽게 스타일을 낼 수가 없었다. 매번 기본 형태로 매듭을 짓곤했다. (책에 소개된대로라면 올가미 매듭 혹은 온 매듭만 매고 다녔던거다.) 결국엔 점점 쳐다보지 않다가 고이고이 장 속에 쌓아만 두게 되었다. 사서 묵혀둔 스카프가 아깝기도 했고, 봄 내음을 패션에 담아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고스트걸] 유령소녀의 모험으로 풀어낸 10대들의 자화상 고스트걸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일반 지은이 토냐 헐리 (문학수첩, 2010년) 상세보기 저자 토냐 헐리는 호손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블랙코미디를 빌어 10대들의 아픔과 성장을 풍자했다. 저자는 이야기의 모든 부분에서 현실을 꼬집었다. 샬럿은 어처구니 없게도 곰돌이 젤리를 먹다 그만 목에 걸려 죽고 만다. 사후에 만나게 된 죽은 반 학급의 친구들 역시 모두 제 각기 세상을 꼬집는 풍자적 이유로 죽었다. 음악을 좋아하다 죽게 된 피콜로 팸, 휴대전화 과다 사용으로 통화 중 휴대전화 폭발로 사망한 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을 블랙코미디로 그려낸 저자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페튤라와 웬디들은 흡사 일진으로 지칭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있었다. 자기 과시욕과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