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구별 여행자] 나는 인도에 갔다, 머릿속에 불이 났기에 지구별 여행자저자류시화 지음출판사김영사 | 2002-11-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 나는 여행이 좋았다. 삶이 좋았다. 여행 도중에 만나는 기차와 별과 모래 사막이 좋았다. 생은 어디에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켜놓은 불빛이 보기 좋았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 갔다. 그것이 내 생의 황금 빛 시절이었다. 여행은 내게 진정한 행복의 척도를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철학이나 종교적인 신념 같은 것이 아니었다. 신발을 신고 나서면 나는 언제나 그 순간에, 그리고 그 장소에 존재할 수가 있었다. 과거와 미래, 그것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지금 여기에 살아 숨쉬는 것을 가슴 아프도록 받아들여야만 했다. 매 순간을 춤추라... 이전 1 다음